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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문자통역_이용 후기 #2] 박영진 조합원 님

'소리를 보다' 쉐어타이핑/개인문자통역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11. 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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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게시물은 2016.4.25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네이버 블로그에서 쓰인 게시물입니다. 

 

 

흔히 문자통역이라 하면 속기사가 직접 현장에 방문해 청각장애인과 한 책상에 앉아 현장의 소리를 속기해 주는 모습이 떠오르시죠? 

 

(이렇게! 출처: 네이버 웹툰<나는 귀머거리다> 21화 도우미 中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59934&no=21&weekday=wed)

하지만 현장이 멀어 속기사 지원이 어려운 경우처럼 부득이한 사정으로 속기사가 현장에 갈 수 없을 때는 문자통역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현실이 있습니다.

AUD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되었죠. 

"어떻게 하면 속기사가 현장에 없더라도 청각장애인분들께서 현장의 내용으로부터 소외받지 않을 수 있을까?"

 

실시간 원격 방식이 바로 정답!

고민의 결과는 바로 원격문자통역서비스였습니다. 스마트 기기에 마이크를 꽂아 현장의 음성을 수신해 속기사에게 송출하면 쉐이타이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문자통역을 하는 원리인데요. 여러 번의 시범적 운용 끝에 원격문자통역서비스를 AUD에서 드디어 정식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용해 본 결과 어땠는지 경북 구미에서 서울에 있는 문자통역사의 원격문자통역 서비스를 제공받은 박영진 조합원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래픽편집디자이너 겸 부산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인 박영진입니다.

 

AUD사회적협동조합의 박영진 조합원님

금번에 원격 문자통역서비스를 이용하셨어요. 어떻게 이용하게 되셨나요?
- 관공서에서 요청받아 여러 사람들과 중요한 대면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와서 에이유디에 의뢰했더니 원격문자통역서비스를 소개받았습니다.

실제 이용해 보시니 어떠셨나요?
- 민감한 이슈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과 매우 빠르게 주고받아야 하는 대화의 특성 탓에, 수화통역과 원격문자통역서비스를 동시에 신청하여 이중지원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제한적인 환경에 처했을 때 사용할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 예전에는 속기 지원을 받을 땐 항상 속기사님이 제 옆에 붙어 다니며 속기를 해주셨었는데, 본인보다 함께하는 주변인들이 더 부담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원격문자통역서비스는 그러한 불편함을 덜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 그 자리에 있던 주변인들도 심리적인 편안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AUD에게, 그리고 조합원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발전해가는 AUD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원격문자통역서비스가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청각장애인이 필수적으로 사용되어질 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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