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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교육' 현장 속으로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조합 소식

by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2021. 4.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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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말, 한 통의 메일이 왔습니다.

참여연대 부설 평생교육기관 ‘아카데미느티나무’였습니다. 민주주의, 인문, 자아탐색, 시민예술 등 연간 60여개의 시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 참여연대 부설 시민교육기관 아카데미느티나무

참여연대 부설 시민교육기관 아카데미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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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도 강의에 참여할 수 있냐는 한 통의 전화를 계기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육' 그 가능성을 향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소수이지만 청각장애인들도 일부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오프라인 강좌에서는 투명 마스크(립뷰 마스크)를 쓰고 구화로 소통했으나, 이제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강좌들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추가적인 지원에 대해 고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통역서비스 지원을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자 한다는 메일이었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접근권 향상을 위해 생활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서비스 제공에의 편의성 증진과 제도 개선에 힘써온 에이유디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당연하게 주어져야 하는 권리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겠다는 기분 좋은 후련함을 느꼈습니다. 흔쾌히 모금 진행에 동참하겠다며 화답했고, 우리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해당 모금함을 소개 및 공유를 했습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의 첫 단추로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3회로 이루어진 <2021 신년특강>에서 문자통역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코로나블루, 사회안전망, 기후위기 등 다양한 키워드가 있는 주제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는 시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주가 되는 강의로, 2부는 온라인 참가자들의 현장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2021 신년특강> 자세히 보기

 

[온라인] 열린 미래, 시민이 제안하는 한국 사회 의제 - 강좌 -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안내1. 이번 강좌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문자 통역을 제공합니다. (다시보기 영상에서는 자막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안내2. 강좌 종료 후 신청자분에 한해 3월 31일까지 다시보기가 가능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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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1회와 2회는 ZOOM 웨비나 플랫폼 내에서 선택자막 방식으로, 3회는 유튜브 생방송 화면 하단에 쉐어타이핑 플랫폼 삽입으로 문자통역이 지원되었습니다.

ZOOM 웨비나 플랫폼 내에서 선택자막 방식을 통해 문자통역이 지원되었어요.
특강 마지막 회차에서는 유튜브 생방송 화면 하단에 쉐어타이핑 플랫폼을 삽입하여 문자통역이 지원되었어요.

전체적으로 문자통역은 원활하게 지원되었고,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이 쉽지 않은 청각장애인 당사자로서 덕분에 요즘 떠오르고 있는 사회문제와 이슈에 대해서 목소리를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청각장애인도 동등한 위치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아카데미느티나무에게 고마운 마음과 동시에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이 머지 않았음에 벅찬 마음이 많이 들었던 지난 3주였습니다. 

 

이쯤 되니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에 앞장선 아카데미느티나무 담당자의 목소리가 궁금해졌습니다. 지난 3월 말, 완연한 봄날씨 아래 참여연대 사무실로 가서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아카데미느티나무는 참여연대 부설 평생시민교육기관으로, 모든 시민들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마인드 아래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말 그대로 ‘열린 공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모두를 위한 교육’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아카데미느티나무 김승환 간사는 “ ‘모두를 위한 교육’ 이라는 말 자체가 사실은 사용하기 꽤 부담스럽기도 하고, 거창하기도 하고 뭔가 따라갈 수 있을까? 실현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이 되는 단어인 것 같다.” 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은 그 ‘모두’ 에 누가 들어갈까. 이 시민교육에서 어린이에게, 청년에게 또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에게 시민교육 공간은 어때야 할까,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더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라는 말로 스스로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의 모습에 대한 소망과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더 많은 내용이 담긴 인터뷰는 아래 영상에서 함께 확인해 주세요! 

다가오는 5월 3일까지 ‘모두를 위한 교육’ 의 가능성을 향해, 네이버 해피빈에서 계속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아래 모금함을 클릭해서 응원 한마디와 함께 ‘모두가 행복한 소통’에 동참해 주세요!

 

'모두를 위한 교육' 에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도 함께하겠습니다 😊 

 

모두를 위한 교육.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 서비스

아카데미느티나무는 참여연대 부설 시민교육 기관으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 사업을 진행합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의 시작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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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 조합운영팀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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